둔산동 떡볶이 / 대전 서구 둔산동 맛집 / 신당동옛날떡볶이 추천

둔산동 맛집 - 신당동옛날떡볶이

떡볶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곳. 바로 신당동 떡볶이 타운이겠죠~ 신림동 하면 순대 타운, 신당동 하면 떡볶이... 며느리도 모른다는 양념 비법으로 유명했던 바로 그 골목길. 

대전에서는 좀처럼 그 맛을 낼 수 있는 곳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둔산동에 있다는 신당동옛날떡볶이 라는 곳이 꽤 유명한 떡볶이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 멀리 유성구에서 서구까지 친히 차를 끌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

문정초등학교 옆쪽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매우 쉬웠습니다. 다만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 주차가 만만치 않더군요. 일단 마눌님만 내려주고 저는 주차할 곳을 찾아 이리 기웃 저리 기웃했습니다.

이렇게 둔산동 국화한신아파트 맞은편의 먹자골목 중간에 있답니다. 

어찌저찌 주차를 하고나서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포장으로 주문해서 집에서 편하게 조리해 먹을 예정. 포장은 주문 후 몇분도 되지 않아 정말 금방 나오더군요. 그 사이에 저는 이렇게 메뉴판을 찰칵!

매장안은 그렇게 넓어보이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열 대여섯 테이블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전의 떡볶이 집들 중에서는 그래도 규모가 제법 큰 떡볶이 집인 듯 합니다.

둔산동 떡볶이 - 신당동옛날떡볶이 비주얼

집에 와서 부리나케 떡볶이를 끓이기 시작합니다. 라면사리와 삶은 계란은 미리 준비해두었던 거랍니다. 알뜰한 마눌님께서 괜히 낭비하면 안된다고 집에서 준비할 수 있는 재료는 최대한 먼저 마련해두는 센스!!

포장에 함께 넣어주신 단무지...

만두와 오뎅, 당면은 모두 포장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입니다~~

요렇게 인덕션에 지글지글 끓이다 보니 어느새 국물이 졸아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맛있게 냠냠 ^^

음.. 중간에 김말이도 보이죠? 김말이 역시 집에 있던 거에요~~ ㅋㅋ 검붉은 국물 양념이 확실히 신당동에서 먹던 그 빛을 띕니다. 이게 얼마만에 먹는 신당동식 떡볶이냐~~~ 어흑 @.@

호호 불어가면서 정말 맛나게 한끼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물론 떡볶이는 그 맛도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먹는가도 한 몫합니다. 실제로 신당동에서 먹는 떡볶이였다면, 대전에서 이 멀리 신당동까지 왔다는 스스로에 대한 보답으로 더 맛있게 느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편하게 집에서 즐기는 신당동 떡볶이... 그 때만큼의 그 맛은 분명 느끼지 못하겠쥬~~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비교적 충실하게 신당동 떡볶이의 옛 추억을 되살려 주고 있었단 점입니다.

대전에서 신당동 떡볶이의 맛을 즐겨보고 싶으시다면 둔산동 "신당동옛날떡볶이" 에서 꼭 한 번 드셔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PS. 본 포스팅은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견해이며, 광고성 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