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동 맛집 - 갈비탕명가 우미락 닭육개장 후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대전 전민동의 초가을. 열심히 일을 하다보니 점심시간도 놓치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자 전민동 맛집을 찾아 다녔습니다. 전민동 주민센터 부근에 새로 생긴 갈비탕집이 있어 방문한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전민동 맛집 우미락 / 닭육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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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동맛집 - 우미락 닭육개장

원래 이 집은 갈비탕이 전문인 집인 듯 합니다. 간판도 갈비탕이 전면에 강조되고 있고, 매장안에서의 메뉴 역시 왕갈비탕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갈비탕을 전문으로 파는 식닥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점심식사로 급하게 얼른 먹고 다음 볼 일을 가야했기에(갈비탕 값이 너무 비싸서) 닭육개장을 주문했습니다. 혼밥 하기도 미안스러워서 들어가자마자 1인분도 주문되는지 여쭙고 들어갔드랬죠 ^^

전민동 맛집 우미락의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제법 쎕니다. 왕갈비탕은 만원. 한방갈비탕은 만오천원. 등등등...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홀이 매우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입니다.

저는 6천원짜리 닭육개장을 주문했습니다. 보통 소고기 육개장만 먹어봤지 닭으로 육개장을 만드는 줄은 전혀 몰랐어요. 그 맛이 어떨지 심히 궁금하던 차에 금방 한 그릇이 나옵니다.

비주얼이 정말 웅장했습니다. 6천원이라는 가격대에 비해 너무 과분한 음식을 대접 받는 그런 기분?

닭 살코기부터 각종 나물류 ( 고사리 기본에 우거지도 들어 간 듯 ) 를 푸욱 고아서 국물에 우려져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반찬은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듯! 김치는 자르지 않은채로 나오더군요. ^^

가성비 극강의 최고의 육개장 맛이었습니다. 워낙 육개장을 좋아하던 터라 대전에서 유명하다는 육개장집은 거의 모두 다녀본 듯 한데, 이렇게 닭육개장으로도 진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습니다.

미친듯이 먹다보니 어느새 바닥이 보입니다. ㅎㅎ 바닥까지 닥닥 긁어먹고나니 시간이 15분이나 지나있더군요.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외 역대급이라는 말을 이럴 때 써야할 듯합니다. ^^

대전 전민동에서 육개장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전민동 우미락 닭육개장!

PS. 본 포스팅은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견해이며, 광고성 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