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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카타리나잉엘만순드베리) 본문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재밌게 읽은 터라 이 책을 선택했다.
처음엔 두 책의 표지가 비슷해서 같은 작가가 쓴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출판사가 같을 뿐 작가는 달랐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이다.
요양원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다섯 분이 감옥에 가기로 결심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그들이 감옥에 가기로 한 이유는 요양원이 예산을 삭감해 자신들에 대한 처우가 나빠지자 요양원에 불만은 품고 있던 중,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진 감옥이 요양원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요양원을 탈출한 5명의 노인들은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 머물면서 계획을 세운다.
노인 강도단의 리더 메르타와 강도단의 브레인 오스카르, 전직 선원 베르틸, 암산의 여왕 안나그레타, 그리고 스티나까지 이 다섯 노인들은
보행기를 끌고 다니는 노인들을 누구도 의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국립 박물관에서 모네와 르누아르의 그림을 훔친다. 그림값 천만 크로
나를 받으면 돈을 잘 숨겨 두었다가 그림을 무사히 돌려주고, 감옥에서 나오는 대로 돈을 찾아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를 꿈꾼다.
그들의 생각처럼 경찰들과 박물관 사람들은 이 노인들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리고 이런 일들을 벌이면서 그들은 오히려 젊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의 내용이 공감되지 않았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요양소의 민영화 문제, 노인들에 대한 편견 등을 비판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노인들이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해서 그들이 벌인 두 번의 범죄가 과연 정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들이 훔친 돈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했어도 말이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을 읽으면서 유쾌하기 보다는 불편했다.
하지만 70 넘은 노인들의 마음이 20대 젊은이들의 마음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은 공감하는 바다.
그들도 20대 젊은이들 못지 않은 다양한 욕구를 지니고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을 성취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어쨌든 그들은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변화를 추구하고 행동으로 나섰기에
결국 원하는 것을 얻고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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