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또우장 사해두장대왕

 

일본여행 패싱 후 대안으로 찾은 대만여행.

2019년 설에 한번 다녀온 뒤로

너무 좋아서 크리스마스 직전 또 갔습니다.

두 번이나 갔으니 맛집들 중복해서 다니는 걸 피하느라

최대한 다른 곳으로만 고고싱.

대만 타이베이 아침식사 필수 코스.

바로 또우장 아니겠습니까.

유명한 곳들 중 한 곳이면서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가까운

사해두장대왕.

 

이번엔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우리 숙소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교통편이 가장 좋은 시저파크호텔.

여기에서 사해두장대왕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입니다.

겨울에 걸어다니면 초봄? 초가을 정도 날씨라 아침엔 선선하니 딱 걷기 좋은 날씨.

거의 직선코스로 걸어오면 사거리에 붉은색 간판으로 크게 보입니다.

아침시간엔 출근길에 식사를 하고 가는 대만 현지인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먹고갈건지 포장해갈건지 물어보니까 먹고간다고 하면 줄서서 기다릴 것 없이 식당안에 자리가 비어있는 곳에 앉으면 됩니다.

 

 

메뉴는 중국말로 써있어서 그냥 구글링해서 찾은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바로 알겠다고 하시면 금액 알려주고

현금으로 내면 끝.

아래 메뉴가 합계 3천원 정도 냈던거 같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이 맛이 가능?

 

요상한 콩국물은 새콤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합니다.

정말 맛나는데 가격도 착합니다.

 

계란 전병 같읏 요 부침개역시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괜히 또우장 먹어보라고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사해두장대왕 외에도 용허또우장? 도 맛있고 저렴하다고 하는데, 일단 타이베이에서 아침식사를 파는 현지인 대상 식당은 기본적으로 어딜가도 가성비 극강일듯 합니다.

 

 

 

지난 설날에 타이중에서 아침식사를 했던 곳역시 한국엔 그리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이 주로 다니는 로컬식당이었는데, 이번에 먹은 딱 이느낌이었답니다.

그때도 연신 놀라며 먹었더랬는데.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식당안에서 음식을 먹고가는 분들은 확실히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바쁜데 여기 앉아 느긋하게 먹는 현지인은 별로 없더군요.

 

 

 

식당이 얼마나 오래된 곳이었는지, 빛바랜 액자속 사진이 인상에 남습니다.

 

 

ps. 대만이 워낙 바퀴벌레가 많은 곳이랍니다. 지인은 여기 왔다가 테이블 옆 냉장고 밑에서 초대형 바퀴벌레를 보고 기겁했다고 하는데, 대만은 원래 그런 곳 아닌가요? ㅎㅎ

무튼 대만 타이베이 또우장을 드시려는 분들은

사해두장대왕도 꼭한건 가보시길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