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 휴양림. 장태산 국립공원, 대전 여행.

 

여행지 : 장태산 휴양림. 장태산 국립공원

 

위치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67

 

 

 

 

장태산의 가을은 참 아름답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매혹적인 붉은 빛깔.

 

단풍의 설레임.

 

우리가 방문했던 가을의 어느 휴일은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이 유독 많이 보였다.

 

우리도 나름 젊은 커플이라고 셀프 위안하며 ^^

 

번번히 오르기를 실패했던 전망대를

 

이번엔 기필코 올라보리라.

 

예전보다 살이 많이 빠져서 그랬는지,

 

산을 오르는 일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장태산 초입부터 유난히 눈에 띄는

 

메타세콰이어 숲길.

 

사비를 들여 옮겨 심었다는 얘기도 있고...

 

굳히 춘천까지 갈일 없이도

 

대전 인근에서 이런 장대숲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화창한 가을.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대전에서 장태산까지 가는 길의 경치가 아닐까 싶다.

 

호수 ? 저수지 ?  이름모를 물길도 좀 보고,

 

단풍길도 좀 보고...

 

 

무엇보다 계룡산에 버금가는

 

돌산도 좀 보고...

 

 

자연휴양림 답게 최근에는 도로 정비도 깔끔하게 잘 (?) 해두었다.

 

과연 이게 옳은 일인가 싶긴 하지만...

 

 

이렇게 낙엽 소복하게 쌓인 잘 정비된 길을

 

주욱 따라 올라가면...

 

 

결국 이길 끝엔 전망대가 나오겠지...

 

 

제법 노랗게 물든 나무들.

 

 

가다보니 빨간 단풍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다.

 

유난히 검붉은 나무 하나는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포토존이 되어 있었다.

 

물론 우리도 한 컷 촬영.

 

 

이렇게 노오란, 그리고 버얼건 단풍들을 지나서

 

 

조금확대해서 촬영해본다 ^^

 

 

소박한 포토존을 지나치면

 

 

이제 슬슬 정상이 다가온다.

 

난데 없는 석탑도 하나 보이고...

 

 

전망대에 다다르면

 

수줍게 저수지 하나가 우리를 반기네 ㅋ

 

 

전망대의 꽃. 화룡점정.

 

팔각정.

 

이름은 모르겠다...

 

 

팔각정 옆 벤치에서 사진도 좀 찍어 보고...

 

그늘에 숨어 잠시 숨고르기도 하고...

 

 

맛나게 점심 식사도 좀 하고...

 

이날은 아내가 직접 만든 샌드위치로

 

가볍게 점심을 떼우고 내려온다.

 

 

대전은 참 좋다.

 

이렇게 불과 40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맘껏 다녀볼 수 있고...

 

너무 조용하지...

 

너무 조용하지...

 

젠장...

 

너무 조용하지...

 

그래서 재미는 없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