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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행 - (3) 델포이 신전 그리스 렌터카 여행 본문
그리스 여행 - (3) 델포이 신전 그리스 렌터카 여행
그리스 여행 이틀차.
첫 도착은 아테네였지만, 아테네만 돌아다니기엔 뭔가 부족하겠죠~
렌터카를 빌려 메테오라 1박2일을 다녀올 계획입니다.
하지만, 메테오라만 다녀오기에도 1박2일이라는 시간은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중간 경유지로 델포이 신전을 들렀다가 가는 것으로
경로를 변경.
미리부터 찾아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델포이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들었던 차에
아폴론의 성지라는데 안가볼 수 있겠나 싶어서
델포이로 경로를 살짝 비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메테오라까지 가는 총 이동 시간이 늘긴 했죠~
그 바람에 메테오라 선셋도 놓치고...
아테네에서 델포이까지는 두 시간정도 소요됩니다.
고속도로를 제법 타다가 국도로 접어드는데
고속도로에서는 중간 중간 톨게이트가 자주 나옵니다.
현금 결재가 필요하니까 잔돈은 미리미리 준비해두세요~
거리에 따라 톨게이트당 대략 2~4유로 정도 나왔던 듯 합니다.
고속도로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구간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120km 까지도 허용되는 구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과속 단속카메라가 뒤를 찍는다는 점!
우리나라는 앞에서 보이죠~
그래서 식별이 바로 됩니다만,
그리스 고속도로는 단속 표지판이 보인 뒤에
내차의 뒤를 찍는 카메라가 도로 사이드 쪽에 전봇대처럼 서있고,
내차의 운행 방향을 보고 서있습니다.
그래서 저게 카메라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그냥 웬만하면 끝차로로 안전하게 정속주행하세요.
어쩌면 그래서 더 이동 시간이 길게 걸릴지도 모릅니다만... ^^
델포이를 가는 중간에 어마어마하게 큰 돌산 하나가 보입니다.
마치 눈덮힌 설산같기도 하죠.
멀리서 보면 거대한 산맥의 한 줄기처럼 보입니다만,
점차 가까워질수록 그냥 흰 돌로 둘러싸인 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구름이 산허리를 감싸고 있는 모습에서
영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까지 오면 하얀 속살이 드러나죠~
델포이에 도착하면 시내 중심가로 다양한 음식점과 상점이 늘어서 있습니다.
일방통행로라서 비교적 통행은 쉬운 편이지만
주차는 쉽지 않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길을 막고
대자로 들어누워있던
망나니 강아지.
절대로 길을 비켜주질 않아서
차에서 내려 손으로 훠이~훠이~ 쫓는 시늉을 해야
간신히 무거운 몸을 이끌고 느릿느릿 도로 밖으로 나가더군요.
그리스는 참 대~단한 강아지 천국입니다 ^^
어찌어찌 길을 따라, 네비를 따라 도착했습니다.
델포이 신전 바로 앞에 주차를 하면 좋겠지만,
이미 차들이 꽉차 있어서
조금 아래쪽에 대고 슬슬 걸어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습니다.
신전 입구에는 이미 여러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네요
아마도 대다수는 아테네에서 왔겠죠~
신전 초입에 몇개 남지 않은 기둥들이 서있습니다.
델포이 신전의 유적지들은 거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웅장한 느낌은 없지만,
고대 유적지에 대한 사실성? 은 훨씬 더 극대화 되어 있습니다.
델포이의 보물창고라고 불리우는 이 곳은
일부 후대에 증축을 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건물의 외관 형태를 어느정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후 전리품들을 보관하던
말그대로 보물창고였지만,
수 세기를 거치면서 부서진 채로 흔적만 남아 있다가
1900년데 초반에 복구를 했다고 하는군요.
보물창고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등산하면)
드디어 아폴론 신전이 나옵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델포이의 가장 큰 상징이죠.
역사적 배경이나 의미로 보면 아폴론 신전 역시
아크로폴리스나 파르테논 신전 못지 않은 위치에 있다고 하네요.
아폴론 신전을 지나치면
산 언덕위에 만들어진 거대한 원형 극장이 나타납니다.
바로 델포이극장입니다.
인류가 건설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형 극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 이런 험준한 산악지대에 이런 건축물들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요.
참 대단한 문화유산같습니다.
델포이 극장을 끝으로 더는 등산을 하기 힘들어서
아내에게 내려가자고 말하는 순간,
산위로 더올라가면 델포이 경기장이 나온다고 꼬시는 통에...
조금 더 위로 올라가 봅니다.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히노끼 탕에서나 맡아볼 수 있는
진한 피톤치드 향이 코 끝을 자극합니다.
인위적인 향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향입니다.
한참을 올라가니,
정말 산 한중턱에 고르게 평탄화된 드 넓은 운동장 겸 경기장이 나타납니다.
헐 대박.
잠실 주경기장 만한 정말 넓은 운동장이 보이고
그 옆으로 관중석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리스의 10월초는 여전히 덥습니다.
특히 한낮에는 자외선도 꽤 강하고
반팔 복장이 아니면 돌아다니기 힘듭니다.
그런데 잠시만 쉬고 있으면
바람이 차게 붑니다.
금방 시뻘겋게 닳아 올랐다가도
몇 분이 채 지나지 않아 한기가 느껴집니다.
한마디로 감기조심하시라는 얘기.
정말 강아지들의 천국!
어딜가도 배깔고 드러누운 개들 천지입니다.
개판.
저 강아지가 있던 곳이 델포이 박물관입니다.
꼭 들어가서 보고 나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사진은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일부는 촬영 가능하고, 일부는 안된다고 해서
그냥 안찍었어요.
괜히 혼날까봐 두려워 ^^
박물관을 지나서 좀 더 위로 걸어올라가면 델포이 시내가 나옵니다.
델포이 옆으로 길게 늘어선 해안선도 보입니다.
바다가 바로 근처에 있어요
이쪽을 바라봍 풍경이 정말 예술적입니다.
델포이는 신전 뿐만아니라 이렇게 주위 자연 경관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도시입니다.
이제 구경도 다 했겠다,
뭐 좀 먹어야죠.
그래야 힘내서 메테오라까지 또 가죠 ㅠ.ㅠ
메테오라까지는 아직 세시간 반쯤 남은 듯 합니다.
아테네에서 메테오라로 바로 갔으면 4시간 반정도 예상했지만,
이렇게 델포이를 중간 경유해서 오다보니
총 이동 시간만 6시간 반 넘게 걸린 듯.
한적한 레스토랑에 들어갔습니다.
몇 차례 말씀드렸지만,
손님 없는 한적한 곳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도 뭐 그다지 썩 맛있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조리시간이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추운 야외 테라스에서 정말 한 30분은 기다린 듯 합니다.
기다리기 지루해서 여기저기 사진만 찍고 놉니다.
식전에 빵이 나옵니다.
어딜가도 빵은 항상 먼저 나오죠?
그런데 여긴 빵값을 따로 받았습니다.
물어보지도 않고 빵을 내오더니 빵값을 받다니
어이 상실...
그렇지만 여행 기분을 망칠 순 없어
조용히 나왔죠.
물값도 따로 받습니다.
물을 주문하겠냐고 해서
네~ 했더니
이상한 고급 병에 물이 담겨 나오고
그 물을 직접 따서 잔에 직접 따라주더군요
꼭 무슨 와인 따라주듯.
제대로 수술당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이렇게 사진을 좀 찍고 놀다가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 대령이요.
쩝.
지겹군요 감자튀김.
사이드메뉴로 끈질기게 나옵니다.
햄버거를 주문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식 햄버거는 아니라고 얘기해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냥 함박스테이크 정도 되는군요.
아내는 그릭샐러드를 주문했는데,
페타치즈? 라서 거의 손도 안댔어요.
독특한 향때문에 참 거시기 하군요.
그리고 꼭 주문 영수증을 이런 요상한 그릇에 담아 주네요?
원래 그리스는 이렇게 하는건가 싶어
특이하길래 한 장.
바가지 제대로 쓰고 나와
시내를 좀 더 구경하다가
마지막은 역시 젤라또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합니다.
젤 맛있어요 젤~라또~
이렇게 그리스 여행, 델포이 신전 편을 마칩니다.
다음편엔 다시 아테네로 돌아가서 보낸 긴~ 여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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