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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자유여행 - (1) 아테네 신타그마광장 / 제우스신전 본문
그리스 자유여행 - (1) 아테네 신타그마광장 / 제우스신전
몇십년에 한 번 있다는 열흘이 넘는 연휴를 맞이하여
결혼10주년 기념여행지로 그리스를 선택한 우리 부부.
무려 1년전에 비행기표와 숙박을 예약하고
2017년 9월 30일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미리 완벽하게 여행 계획을 세우고
그리스 자유여행 코스로 어디가 좋을지 선정은 다 해뒀지만,
막상 실전에 임하니 뜻한 바 대로 진행되는 일은 거의 없었죠.
여행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예상치 못한 변수들도 많고, 그에 따른 지출도 늘 수 밖에 없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계획과 엇나간 부분은 바로 수긍하는 수 밖에...
그리스 자유여행의 첫 순위는 당연히 수도인 아테네겠죠.
일정상 아테네에 도착하는 첫 날은 많은 시간이 할애되지 않았습니다.
숙소는 아테네 자유관광 시 가장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신타그마광장 근처로 잡았어요~
아테네 공항에서 바로 시내로 들어오는 X95번 버스의 종착지가 신타그마광장이라서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하고, 그외 다른 관광지로의 이동 시에도
중심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편리하답니다.
신타그마광장에 내려서 버스 정류장 근처를 찍은 모습이에요.
생각보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무척 혼잡한 편입니다. 관광객, 일반인할 것 없이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의외로 현대차가 많이 보였어요. 그래도 10대 중 2대꼴로 본 듯.
역시 유럽은 해치백 차량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잘 팔리지도 않던 I30 도 제법 보였고,
I20, I10 등 유럽판매만 하고 있는 차종도 자주 눈에 띕니다.
숙소는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쉽게 찾았어요.
10년전 신혼여행 당시에도 호주로 자유여행을 갔었는데,
그 때는 스마트폰도 활성화되지 않았던 때라
모든 길찾기를 종이 지도에 의존하면서
이 골목, 저 골목을 지도와 비교해가며
어디 한 군데 찾아가는 일이 고통스러웠지만,
이제는 정말 전~~~혀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그저 구글맵에 원하는 목적지 주소만 검색하면
현위치에서 가는 길을 표시해주니 그냥 따라만 다니면 끝~!
숙소에서 얼마 되지 않는 곳에 예약해둔 음식점을 찾아갑니다.
이 곳 역시 미리미리 예약은 해두었지만,
예약한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먼저 와버렸어요.
다행이 빈 테이블이 좀 있어서 문제 없이 테이블을 차지? 한 줄 알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그리스 사람들은 식당 내부 테이블 보다는 야외 테이블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더군요.
대부분 이렇게 밖에 앉아서 노상 식사를 즐기기 때문에
식당 안은 거의 언제나 한산했어요 ^^
주문한 음식은 폭찹과 가지볶음, 그릭샐러드 입니다.
그리스에서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맛은? 사실상 맞질 않았습니다.
고기는 약간 느끼하고, 짜고...
가지 볶음 역시 기름이 너무 많아서 느끼함의 연속.
그릭샐러드에 들어 있는 치즈는 염소치즈인지 독특한 향과 끝맛 때문에
야채만 집어먹었어요...
어째됐든 점심 식사는 맛있게 끝마쳤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오후 시간에는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없으니
신타그마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제우스신전을 보러 갑니다.
제우스신전을 가려면 신타그마광장을 지나쳐가야 하죠.
광장이라고는 하지만 규모가 생각만큼 어마어마하진 않습니다.
서울의 목동 파리공원? 정도 크기나 될까 싶어요.
하지만 관광명소임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이
지구촌 모든 인종들이 다 모여있습니다.
백인은 물론이요, 흑인, 아시아인, 아랍인 인종별 연령대별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 구경온 느낌?
직접민주주의의 성지라서 그런 것일까요.
국회의사당이 그냥 오픈되어 있습니다.
물론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하지 않았지만
말만 잘하면 들어가 볼 수도 있을 듯...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길거리에 송이자만한 강아지들이 목줄도 없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같이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거나 여유로운 표정으로 시민들과 함께 공존하네요.
최근 한국에서는 대형견들로 인한 사망사건이 많은데,
얘네들은 안전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온순하게 생기긴 했어요...
신타그마광장 바로 옆으로는 국립정원이 있습니다.
국립정원안이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여기에도 강아지가 엄청 많습니다 ^^
국립정원은 신타그마광장보다 훨씬 넓습니다.
내부를 꼼꼼하게 돌아보려면 30분 이상 소요될 듯 합니다.
한적한 공원 주변으로 연인들도 많이 오는 듯 하고,
여행객들도 많습니다.
국립정원을 넘어가면 자피온(Zappeion) 이라는 아테네 국제회의장 겸 전시장이 나옵니다.
마치 신전을 연상케 하기 때문에 사전에 모르고 왔던 저는 여기가 제우스신전인가?
했습니다 ㅋㅋ 부끄부끄.
자피온을 지나서 더 내려오면
드디어 기다리던 제우스신전이 나옵니다.
개별적으로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야 하지만,
아테네 인근의 유적지는 6개정도를 묶어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반값정도로 할인이 됩니다.
처음엔 욕심내서 6군데를 다 가보자며 통합입장권을 샀지만
결국은 세 군데밖에 못가본 건 함정.
처음 마주한 제우스신전은 웅장함 그 자체였습니다.
높이도 그렇지만 수천년을 쓰러지지 않고 남아있는 그 모습이
비장함마저 품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스 경제가 좋지 않은 탓에
관광상품을 통한 수익이 어마어마한 비중일텐데,
그리스 시민들은 조상덕을 좀 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제우스신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크로폴리스와 파르테논신전도 보입니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제우스신전은 아크로폴리스에 비하면
사실 좀 초라할 정도랄까...
그러니까, 그리스 자유여행 계획을 세우실 땐,
반드시!!! 제우스신전부터 보고 아크로폴리스로 가세요~
안그럼 제우스신전 볼 때 실망할수도 있어요~
제우스신전과 멀리 보이는 아크로폴리스를 한 화면에 담아보았습니다.
눈에는 보이지만 거리는 제법 됩니다.
걸어서 30분은 걸리는 위치랍니다.
그리스는 길거리 동물의 천국입니다.
길고양이, 길강아지 어딜가도 쉽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때문인지
고양이들 조차도 개냥이처럼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릅니다.
제우스신전 옆으로는 하드리안의 문 ( 하드리아누스의 개선문) 이 있습니다.
현재는 문만 남아있으며,
제우스신전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면 한쪽 면을 보실 수 있고,
그 밖으로 철조망이 있으며,
철조망 반대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관광객중의 일부는
제우스신전 입장료를 내지 않고
이 하드리안의 문 근처에서 제우스신전을 보고 가기도 합니다.
밤에 본 하드리안의 문입니다.
서울 서대문의 독립문을 보는 듯한 느낌?
이렇게 신타그마광장, 제우스신전, 하드리안의 문을 돌고나니
밤이 되었습니다.
아테네의 밤거리는 명동의 밤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유럽식 건물들, 특히 모든 건물에 발코니가 빼곡하게 들어앉은 모습이
그나마 이국적인 풍경이랄까요...
야경을 보기 위해 잠시 나온 에르무거리 근처에는 파나기아 카프니카레아 교회가 있습니다.
딱 봐도 오래된 건물이죠.
아테네 시내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을 분기점으로 명동거리같은 곳, 아크로폴리스로 가는 곳, 모나스트리아키 역으로 가는 곳 등
여러 갈래로 흩어집니다.
아주 조그마한 광장느낌이라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젊은 친구들도 눈에 띕니다.
늦은 점심식사 때문인지 저녁은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아이스크림만 하나 사먹고 숙소로 귀환.
그리스 아이스크림은 쫀득쫀득하니 참 맛있습니다.
그리스와 터키가 서로 붙어있다보니 음식도 비슷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젤라또라고 하나요? 쫀득쫀득한 식감.
이렇게 짧지만 알찬 그리스 자유여행의 첫날 아테네의 밤이 저물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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