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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서평

다른 아이(샤를로테 링크)

010-9934-7898 2016. 11. 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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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작품은 세 번째로 읽는 것이다.

 

 

1970년 12월

'세미라 뉴튼'은 농장 뒤쪽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후, 농장주인에게서 도망가다 잡힐 위험에 처한다.

 

이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로 전개된다.

2008년 현재 이야기와 1940년대에 벌어진 과거 이야기

 

주요 등장 인물은 다음과 같다.

<베켓 농장>에 사는 '채드 베켓'과 그의 딸 '그웬'

'그웬'은 세상 물정에 어두운 소심한 여자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지 않은 채 <농장>에서 거의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그웬'의 약혼자인 '데이브'는 대학 중퇴자로 변변한 직장 없이 단칸방에 살고 있다.

그는 현재 생활을 벗어나고자 '그웬'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피오나'는  '채드 베켓'과 친구 이상의 관계로 과거의 일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고 있다.

'레슬리'는 '피오나'의 손녀딸로 의사로 성공했지만 이혼 후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베켓 농장>에 가끔 머무는 '콜린'과 '제니퍼' 부부가 있다.

 

'에이미'란 여대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레슬리'는 '그웬'의 약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 스카보로를 찾는다.

'그웬'의 약혼식에서 '피오나'가 '데이브'를 격렬하게 비판하는 바람에 약혼식은 파행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피오나'는 둔기에 맞아 피살된 시신으로 발견된다.

경찰은 몇 달 전 발생한 '에이미' 살인 사건과의 유사성에 주목하고

그날 약혼식에 참석한 '데이브', '레슬리', '채드', '콜린', '제니퍼'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레슬리'는 피오나'가 쓴 글을 읽게 된다.

그 글의 제목은 <다른 아이>로 '피오나'와 '채드 베켓', 그리고 다른 아이 '브라이언 소머빌'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미라 뉴튼'과도 관련되어 있다.)

'레슬리'는 이 글을 통해 할머니가 평생 죄책감에 살았다는 것을 깨닫고 이것이 '피오나'가 살해된 이유와 관련되지 않을까 의심을 하게 된다.

경찰은 '피오나'의 살해 용의자로 '데이브'를 지목하게 되고, '데이브'는 여러 차례 경찰에 거짓 진술을 한다.

 

이 작가의 작품의 특징은 과거의 일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 역시 '피오나'가 그렇다.

이 작품의 핵심은 '에이미'와 '피오나'의 살인자가 동일 인물일까?

'피오나' 살인이 과거의 사건과 관련되어 있을까?

'피오나'가 죄책감을 느낀 이유는 무엇일까? 이다.

여기서 경찰의 역할은 미비하고, 오히려 '레슬리'가 사건을 풀어가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점들이 너무 궁금해서 몇 시간 동안 이 책을 읽었다.

인간의 이기심(비겁함), 증오심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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