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대전유성구신성동원룸

병부인의 한국영화 추천 베스트 10 본문

드라마,영화감상

병부인의 한국영화 추천 베스트 10

010-9934-7898 2016. 4. 11. 11:59
728x90
반응형



병부인의 한국영화 추천 베스트 10



병부인은 영화광. 국내 개봉작은 빠짐없이 보는 편이고, 가끔은 독립영화나 저예산 영화들도 즐겨보는 편이랍니다. 그 동안 보아왔던 한국영화들 중에서 제 마음속에 손꼽는 명작들을 한 번 추천드려 볼까 하여 소개합니다 ^^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딱 저의 눈높이에서 골라본 영화들이므로 얼마나 공감을 받게될 지는 미지수~~



1위 올드보이


두 말하면 잔소리... 인생 역작이라 할만하죠. 몇 번을 곱씹어 봐도 볼 때마다 새로운 영화. 박찬욱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만들어낸 괴물같은 영화. 원작을 뛰어넘는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다들 잘 아실 터. 그 끝을 가늠키 어려운 열린 결말. 다양한 해석 등등 영화가 끝나고도 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오늘도 대충 수습하며 사는 오대수와 미도, 과연 몬스터는 지난 기억을 잊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까요...






2위 친구


두려울 것 없던 20대 피끓는 청춘을 잿빛으로 물들인 친구.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를 끌었던 시대의 역작이죠. 아마도 지금처럼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전국 곳곳에 있었다면 무조건 한국영화 관객수 역대1위 기록을 무난하게 갈아치웠을만한 대중적 파괴력을 가진 영화. 수많은 명대사들이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맴돕니다. "니가가라 하와이" 는 본의 아니게 이승만에게까지 불똥이 튀면서 희화화되기도 했죠. 지금도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가끔씩 방영될 때마다 제 채널 선택권을 강제로 뺏어가는 몇 안되는 영화. 오래두고 친하게 사귀는 벗의 의미도 한 번씩 되짚어 보게되는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3위 바람


정우라는 배우를 뇌리에 팍 박히게 만든 가슴 따뜻해지는 성장영화. 왜 이영화를 무려 3위에 올려 놓았느냐구요? 저의 청소년기를 너무도 빼닮은 이 영화를 어찌 감히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치기어린 10대를 보냈던 수많은 동네의 양아치 청소년들은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해봤음직한 공감대. 이 영화의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얼을 넘어서는 초감각적 리얼리티. 하지만 그 순수함을 잃지 않은 사춘기의 감성. 무엇보다 정우라는 배우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더욱 영화가 아닌 현실로 와닿는 영화.





4위 파이란


수많은 한국 로멘스 영화를 뒤로하고 당당하게 4위로 손꼽는 영화 파이란. 배우 최민식의 주름 하나하나를 깊이 이해하게 만들어준 그런 영화입니다. 단순하고 지루한 서사를 오로지 배우의 연기 하나만으로 끌고나가는 저력. 아마도 당시 한국 영화들의 공통적인 약점임에 틀림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민식이기에 가능한 가슴 절절한 멜로 영화의 재탄생.





5위 후아유


뛰어난 영상미와 OST 의 환상적인 조화. 영화 자체가 아닌 외적인 요소들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재미를 알려준 영화입니다. 풋풋한 이나영과 조승우의 간지러운 사랑 이야기. 역시나 이 영화에서 배우 조승우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죠. 기타 선율에 묵직한 울림으로 관객을 사로잡던 조승우의 노래 실력 뽐내기가 압권.






6위 8월의크리스마스



군산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전 초원사진관이 떠올라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영화들이 한 편씩 꼭 있죠? 그리고 국내 여행을 다니게 되면 이런 지역의 영화 촬영 명소들도 한 번씩 방문하게 되고...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와 더불어 군산을 대표하는 여화 8월의 크리스마스. 사실 병부인은 로멘스/멜로 영화 광이랍니다. 주로 헐리웃이나 영국의 로코 영화들을 많이 봤지만, 한국 영화 중에서 대표작을 추천하라면 당연히 8월의 크리스마스가 그 첫 번째가 되어야겠죠. 한국 영화라는 정서상의 공통점. 무엇보다 좋은 건 영화속의 감동을 실제로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 군산에 가게되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초원사진관. 미리 영화를 보시고 가시면 완전 꿀잼...





7위 인정사정볼것없다


이명세 감독. 아마도 한국영화의 영상미를 해외에 소개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그의 영화를 짚어줘야할 듯 합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과연 박중훈과 최진실의 연기만으로 성공했을까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파이란이란 영화는 배우의 힘만으로 영화 전체를 끌고간다면 이명세 감독의 영화는 배우 플러스 알파가 영화를 영화답게 만드는 품격있는 영화라고 느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명세 감독의 영화는 기억에 남는 대사보다는 기억에 남는 "장면" 이 유독 떠오릅니다.





8위 생활의 발견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거북합니다. 내면의 내 속마음을 보는 것 같아 거북하고,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니 거북합니다. 하지만 그런 영화도 있습니다. 그 것이 홍상수 감독의 매력입니다. 마약과도 같아서 한 번 익숙해지면 그 뒤로는 빼먹지 않고 찾아볼 수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그 중심에 영화 생활의 발견이 있죠. 홍상수 감독 영화의 입문은 이 영화로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찌질한 김상경은 나일수도, 내 친구일수도, 내 선배일수도 있습니다. ^^






9위 달콤한 인생


한국 영화를 얘기하면서 배우 이병헌을 언급하지 않고 지나간다면 실례가 되겠지요. 여러 구설수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긴 했지만 배우로써의 입지는 그 누구 못지 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이병헌. 그가 나온 수많은 영화가 있었지만 그래도 그 중 으뜸을 꼽아야 한다면 바로 이 영화 아니겠습니까. 달콤한 인생.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인해 과연 꿈이냐, 현실이냐를 가지고 갑론을박도 많았죠. 사실 가장 허무한 결말이 이런 류 아닐까요? 실컷 내용 전개해놓고 이제와서 아시발쿰. 이래버리는 것. 달콤한 인생의 마지막 장면은 그런 빤한 논쟁거리를 위해 남겨둔 장면은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10위 우아한 세계



대망의 병부인이 추천하는 한국영화 베스트 10 의 마지막 10위는 영화 우아한 세계입니다. 최민식으로 문을 열었으니 송강호로 문을 닫아야 정석 아니겠습니까 ^^ 송강호의 필모그래피를 주욱 펼쳐놓고 과연 어떤 영화를 명작으로 추천해야할까 고민했습니다. 넘버3를 순위에 넣었다 뺐다 밑으로 내렸다 위로 올렸다 요래가면서 조정을 해봤지만, 10위권에서 제외했습니다. 살인의 추억이 왜 10위권에 없어!!! 라고 핀잔을 주는 이웃님들도 계시겠죠. 뭐 그 외에도 정말 수많은 명작들이 있습니다만, 요건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리스트이므로 제 마음대로 정했습니다. ^^ 송강호의 디테일을 볼 수 있는 끝판왕. 그런 영화를 되짚어 보니, 고민할 것 없이 우아한 세계가 딱 떠오르더군요. 대배우의 숨길 수 없는 존재감 + 비교적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숨은 명작을 알리고자 하는 충정심으로 이영화를 10위에 꼽아봅니다 ^^





사실상 순위에 오르지 못한 영화 중에 병부인이 10회 이상을 봤던 영화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하지만 상징성과 대표성이라는 측면에서 10위안으로 올려놓지 못한 점 심히 아쉽습니다. 이런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고자 10위권에 들지 못한 영화들을 제목만 열거해 봅니다~ ^^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타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넘버쓰리, 비트, 변호인, 친절한 금자씨, 지구를 지켜라, 복수는 나의 것, 악마를 보았다, 아는 여자, 웰컴투 동막골,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