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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서평

스크립트(아르노 슈트로벨)

010-9934-7898 2016. 3. 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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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여대생 니나 하르트만은 이상한 소포를 받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캔버스 위에

'독자

 추리소설

 익명의 작가' 라고 써 있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캔버스가 사람 피부 같다.

 

한편, 대형 신문사 대표의 딸이 납치된 사건을 수사 중이던 마티센과 에르트만 형사는

이상한 소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소포 안에 들어 있던 인간의 피부에 납치된 여성, 하이켄 클렌캄프와 똑같은 문신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이 크리스토프 얀이 쓴 <스크립트>란 소설을 모방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몇 년 전에 이 작가가 쓴 <밤의화가>를 모방한 범죄가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스크립트>를 모방한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사건에 관련된 인물로는 크리스토프 얀, 얀의 가정부 예거, 얀의 광팬인 한젠, 얀의 책의 편집자인 로르트.

 

이 소설은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과 납치된 하이켄 클렌캄프의 상황이 번갈아 가며 전개된다. 

 

처음에는 이 소설이 잔인하기만 한 사이코 스릴러일 것 같아서 그만 읽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사람의 피부에 소설을 쓴다는 내용이기에 잔인한 장면이 없진 않지만

그러한 장면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고,

그런 장면도 많지 않기에 크게 불쾌하진 않았다.

그리고 중간에 살짝 이해되지 않는 내용도 있었지만

(<스크립트>만 제대로 읽었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니나 하르트만의 납치를 막지 못한 것)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나름 타당성 있게 전개되기에

뒤로 갈수록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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