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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일기Z-암흑의 날(마넬 로우레이로) 본문
제목과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좀비' 이야기이다.
1편을 무척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서 도서관에서 <암흑의 날>을 발견하고 바로 빌려서 읽었다.
'좀비'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2편의 좋은 점은 앞 부분에서 1편의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1편을 읽지 않아도 내용 이해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1편이 2편보다 훨씬 재미있었기 때문에
아직 읽지 않았다면 1편부터 읽기를 권한다.
세계가 종말에 다다른 사건은 다음과 같다.
러시아 근방에 위치한 '다게스탄'에 바이러스가 퍼진다.
'다게스탄'과 '러시아'는 사건을 수습하려고 했지만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자,
국제 사회에 긴급 구호를 요청한다.
그 역병을 막기 위해 국제 구호팀들이 배치되고, 국제 구호팀들은 '그것들' 때문에 상처 입은 팀원을 데리고 자국으로 철수한다. 그리고 세계는 무너져 내린다.
<암흑의 날>의 주인공은 스페인 변호사(나), 우크라이나 헬기 조종사 프리첸코, 세실리아 수녀, 10대 소녀 루시아이다.
이들은 카나리아 제도의 한 섬에 무사히 도착한다.
그곳은 임시정부(공화당파)의 지휘 아래 전염이 통제되고 인류 문명의 재건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도 공화당파와 왕당파가 끊임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이 작품도 대부분의 종말 영화나 책처럼 살아 남은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는 일이 벌어진다.
책의 내용처럼 인류가 스스로 자멸하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짜증, 분노를 느꼈다.
결말을 봤을 때 3편이 나올 것 같은데, 출간되면 바로 읽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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