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영화 후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근래 보기 드문 기분좋은 영화 한편.

주인공을 더불어, 조연까지 모두

유쾌한 한편의 레퀴엠을 보았다.

아름답게 포장했지만,

결국은 자본주의 사회의 극단을

아이의 눈으로 포장한 슬픈 레퀴엠.

평당...

오백원.

영화가 발견한 위대한 여배우의 발견.

이 아이는 커서 김혜수같은 큰 배우가 될거여.

존재감없는 초라한 엄마.

아쉽다.

조니뎁의 아류.

뭔가 고상한 짚시의 그것을 흉내내려 했지만.

아이들의 열연에 묻혀 아쉬웠다.


그래도 우리 민수형은 기본은 하신다.

귀여운 남매와 명배우 월리.

무엇보다 주인공 이레 못지않은 존재감과

연기를 뽑낸 채랑 역의 이지원 학생.

ㅋㅋ

넘 귀엽다.

2015년 대한민국에서 이들이 살 곳

달콤한 나의 집은 과연 존재하긴 하는걸까?

홍기는 앞으로 신곡 준비만 열심히 했으면싶다.

이러다 정말 씨엔블루에 완벽하게 밀릴까 심 히 걱정된다.^^

까메오인줄 알았더니 비중 엄청큰 조연

이천희...

이 셋을 보는 즐거움에 정말 시간가는줄 몰랐다.


영화관을 장악하고 있는 유통사들에

분노를 느낀다.

국제시장 상영할 공간의 10분의 1만 내줬어도

개훔방 같은 영화가 이리 조용히 묻히지는 않았을거다.

다앙성을 훼손하고 있는 현 영화상영관의 현실이 개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