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여행 1

3월 말에 일본 벚꽃이 한창이라 해서 2박 3일로 다녀 왔다.(3월30일~4월1일)

짧은 일정에 보고 싶은 게 많아서 아침 7시에 호텔을 나왔다. 숙소는 오사카 '뉴 한큐 호텔'이어서 근처에 있는 '한큐선'을 타고 교토로 향했다.

 
'가츠라역'에서 환승하여 '아라시야마 공원'을 갔다. 기대 이상으로 벚꽃이 만발해 있었다.

특히 아래 사진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늘어지는 벚꽃이다. 색도 일반 벚꽃보다 더 붉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세먼지도 없어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우린 날씨와 벚꽃을 즐기며 '텐류지'를 갔다. 이곳은 교토 1위 사찰로 세계문화유산에도 올랐다 한다. 하지만 절과 정원을 도는 입장료가 무려 800엔이나 했다. 우린 정원만 도는 입장료를 구입해 들어갔는데 이게 500엔이나 한다. 일본은 모든 절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대신 신사는 무료다.

절에서 나와 '치쿠린'이라는 대나무숲길을 걸었다. 이곳은 '게이샤의 추억'이라는 영화에도 나왔다고 한다. 대나무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인력거를 탈 수도 있다. 이곳에서 배고파서 오뎅을 먹었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500엔이나 했고 맛도 별로였다. 이곳에서 간식은 사 먹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 버스를 타고 '니시키 시장'으로 갔다. 이곳은 400년 된 재래시장이라는데 무척 깔끔했다. 이곳은 먹을 게 너무 많아서 눈이 즐거웠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먹었는데 먹느라 정신 없어서 사진을 거의 못 찍었다...튀김류가 많이 팔았는데 내가 가장 맛있게 먹은 건 맛탕이었다. 진짜 최고였다!! 이곳에서 유명한 먹거리 중의 하나는 '두부 도넛'이다.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사 먹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이곳에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난젠지'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