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빵집 - 생크림 단팥빵의 마법, 둔산동 빵장수단팥빵

안녕하세요, 거간꾼 병부인입니당~

빠리바게트나 뚜레쥬르 같은 대기업 제과점에서 가끔씩 맛보곤 했던 크림단팥빵 다들 아시죠~

최근 젊은 친구들이 많이 먹는다는 생크림 단팥빵이 대전에 상륙했다고 해서 주말 나들이겸 둔산동엘 놀러 갔습니다.

빵장수단팥빵이라는 프랜차이즈인데 둔산동에 생겼다고...

오랜만에 둔산동 로데오거리를 갔더니 ㅠ.ㅠ 우리 부부만 한겨울이더군요... 다들 춥지도 않은지 얇은 겉옷만 걸치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더군요 ^^

여보 마누라야~ 우리도 봄 옷좀 사야 안되겠나~ ㅋ

우선 생크림 단팥빵의 비주얼부터 한 번 보실까유~

보시다시피 생크림이 단팥을 압도할만큼의 두께로 들어있어요... 놀랍쥬~ ^^

향촌아파트 맞은편 상가라서 찾아가기는 편합니다. 요새 실물 경기가 정말 안좋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주위의 음식점이나 자영업하시는 상가가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다른 업종으로 바뀌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게 됩니다. 불과 몇 달사이에 둔산동 거리의 음식점들 간판이 또 바뀌고, 예전의 "그 음식점" 을 이정표 삼아서 길을 찾는다면, 십중팔구 길을 잃고 허둥지둥할 듯 합니다.

빵장수단팥빵은 원래 본점이 대전은 아니라고 하네요. 프랜차이즈 분점인데, 아침부터 이미 어마무지한 양의 빵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일하시는 아르바이트 생들만 여섯 분 이상이 계신 듯.

이렇게 종류별로 미리 만들어 두고 계시는데, 얘네들도 만든지 얼마 안된 듯 따뜻합니다. 입소문이 퍼져서 매출이 꽤 많은 듯 보였습니다.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제과점에서 흔히 먹는 단팥빵보다 가격이 좀 쎄네요... 일단 맛을 봐야 가성비를 논할 수 있으므로 종류별로 하나씩 구입합니다. 생크림단팥빵과 통단팥빵, 야끼모찌빵 이렇게 세 종류를 샀어요.

요건 구워낸 직후의 모습입니다. 비주얼은 맛나보입니다 ^^

빵장수단팥빵 내부의 벽면 인테리어입니다. ㅋ 표정들이 참 재미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생크림단팥빵을 시식합니다. 단면을 잘라 생크림의 두께를 확인한 순간!!

놀랍습니다. 빵 내부가 크림으로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우유맛이라고 해야 하나요? 생크림이 그리 달지 않으면서도 우유의 고소함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유명세가 괜히 생긴 것은 아니네요. 생크림단팥빵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통단팥빵이나 모찌빵은 여느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그 것들과 큰 차별성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게다가 2천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음... 글쎄요...

일단 저는 다음부터는 생크림단팥빵만 사먹는 걸로~~~ ^^

유명한 대전 둔산동 빵집! 둔산동 빵장수단팥빵 한 번 드셔보시길... 살포시 추천 드립니다.

PS. 맛집 블로그 돈 받고 홍보해준다는 블로그들이 많이 있쥬? 저는 제 주관대로 제 일상에서 소통하고 싶은 맛집들만 얘기로 담아둡니다. 맛집 마케팅 블로그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