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평동 술집 춘천닭갈비

이번주는 그래도 좀 겨울다운 날씨였죠?

꽤나 쌀쌀했답니다.

추울 때 그래도 좀 뜨끈한 음식이 제격이죠.

관평동에 정말 오래된 닭갈비 맛집이 있답니다.

춘천닭갈비.

예전에 회사다닐 때 정말 자주가던 단골집.

1년만에 다시 왔더니만,

저 몰래 리모델링을 했네요 ㅋ

식당 외부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통유리로 바꾸시고,

내부도 원래 방이 있던 자리를 허물고 오픈홀로 바꾸셨더라구요.

전보다 세배는 넓어졌어요.

진작에 이리 바꿨으면 매상이 두배는 더 올랐겠네요.

관평동 먹자골목 메인 거리는 상권이 정말 크게 형성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2년 넘게 장사하는 곳은 많지 않아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단 의미죠.

하지만 여기 춘천닭갈비는 5년이 넘도록 한자리에서만 꾸준히 영업하는 스태디셀러죠.

특히 기본 반찬은 그냥 그래도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닭갈비가 워낙에 맛있고 싸서 저처럼 단골 손님이 참 많아요.

김치 보세요. 잔반 재활용을 안하다보니 첨엔 아주 조금만 주시죠.

닭갈비를 쌈에 드시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전 참맛을 느끼려면 노쌈 주의.

우야동동 메인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좋은점 하나 더.

관평동 춘천닭갈비는 미리 다 익혀서 나옵니다.

기다릴 필요도 없고, 얘기 하는 중간에 방해도 안받고 좋죠.

어때요? 고기도 많고 푸짐하쥬? 요게 2인분.

그리고 역시 닭갈비의 화룡점정은 볶음밥.

이럴게 마무리는 학실하게 볶음밥으로...

양념이 정말 맛있어서 볶음밥을 안먹을수가 없어요 ㅜㅜ
배가 이미 꽉찼지만 이날도 먹고 왔답니다.

관평동 술집 중에 배부르게 식사도 할 수 있는 곳.

춘천닭갈비 한 번 들러보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