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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성구신성동원룸
공주 구도심 여행. 공주여행, 루치아의 뜰 본문
대전 근교에는 정말 먹거리, 여행 거리가 많다.
천년고도 백제의 중심.
오늘은 공주로 떠나본다.
꺄~~~~
공주에 뭐 볼 것이 있나 싶지만,
막상 와보니 정말 볼 거리가 많다.
오래되고 정겨운 옛 도읍의 정취?
오면서 공산성도 무심결에 지나쳐왔다.
아쉽지만 다음에 재방문해서 공산성도 다녀와야지...
공주고등학교 옆에 공영 주차장이 있다.
마을 한복판에 한산하게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주차 걱정은 노노..
소박한 마을 풍경이 참 맘에 든다.
아마도 조만간 이 곳 집값도 들썩거리지 않을까 싶다.
안빈낙도.
이제 앞으로는 조용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가 점점 많아지리라.
그 중 손에 꼽힐만큼 시간이 멈춘 도시 공주.
금강산도 식후경.
우리는 주차 후 가장 먼저 배를 채우러 떠난다.
근처에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기본은 한다니,
눈에 띄는 집으로 직행.
옛집
이란다.
정말 옛집 스럽다.
할머니 댁에 놀러온 느낌?
식당 입구가 여염집 마당같다.
식당 맞아?
들어가도 손님을 맞이하지 않는다.
주인장을 한참 불러재끼니,
할머님 한 분이 나오시네...
일하는 아주머니도 계시는구만...
점심 시간이 끝나서인지
식당 안은 한산했다.
이 놀라운 가격표를 보라.
저렴하다 저렴하다 이렇게 저렴할수가 있나 싶다.
분식집도 요새는 이가격에 안판다.
우리는 옛집칼국수를 시켰다.
10여분 지나
후루룩 끓여낸 칼국수 대령이오...
뭐 따로 생색내려한 흔적도 없고,
지극히 소박한 집에서 만든 칼국수 스럽다.
근데 국물 맛은 꽤 괜찮음.
가성비 짱이라...
배를 채운뒤 바로 공주 구도심 구경에 나선다.
도시 정비가 한차례 마무리되었는지,
옛날같은 흙길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깨끗 그 자체.
재미없고 지루한 일본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그런 느낌?
하천 정비도 말끔하게 해놔서
깨끗한 느낌 지울 수 없다.
그치만 예전의 그 정취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약국.
족히 40년은 되어 보이는 저 현관 미닫이문.
어렸을 때 생각이 마구마구 난다.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이쁘장한 까페들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
코피 한 잔 땡기고 싶지만,
우리는 들러야 할 찻집이 있지...
정말 한가로와 보이는 냥이...
봄 볕을 만끽하고 있으니,
니가 왕이로구나...
슬슬 공주 집값이 들썩일 거란 생각이 드는
새로 생겨나고 있는 신축 건물들.
그 주위로 아직 옛날 집들이 서로 엉켜있어,
묘한 기운이다.
대전 구도심도 이런 부조화를 보이는 곳이 많이 생기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도 좋지만,
이 곳이 결국은 새로운 건물로 들어찰 것을 생각하니 아쉽구나.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한 이 기분.
이제 10년쯤 뒤엔 이런 곳을 볼 수 없으니,
기회가 닿을 때 실컷 봐두련다.
슬슬 목표로 했던 찻집을 찾아 떠나본다.
요샌 특별히 지도가 필요 없지.
네이버지도 어플하나면 어디든 고고싱.
간신히 골목 귀퉁이에 숨어있는 루치아의 뜰을 찾아왔다.
마누라가 여기는 꼭 들러야 한대서
어렵게 찾아냈다.
옆에 진짜 오래되어 보이는 여관도 있고,
허름한 골목길 안에 있으니 찾기가 쉽지는 않다.
골목 어귀부터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벽을 꾸며 놓았다.
나름 느낌있는 골목이다.
으아~ 이 입구의 현란한 칼라를 보라.
일부러 이렇게 빈티지스럽게 꾸미기도 힘들겠다.
근데 정말 자연스럽다.
왜냐구?
정말 오래된 대문인거 같다. ㅋ
뜰이 있는 집을 가져보는 게 소원이다.
이 집에 바로 그 소원이 있네...
정말 아름답게 꾸며놓은 정원이다.
사람들의 입소문이 괜히 나는 것은 아닐 듯 싶다.
주인장의 인테리어 센스가 탁월하다.
실내 인테리어도 정말 특이하다.
전부다 오픈하기는 어렵고...
직접 가봐야 참맛을 느낄 듯.
주인장님께서 책을 참 좋아하시는 듯 하다.
여기저기 널부러진 책들이 참 많다.
이렇게 찻집인듯 찻집아닌 찻집같은 인테리어.
어디에 앉아야 할 지 뻘쭘하구나.
뒤뜰도 아기자기하다..
벽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한 낡고 허름함이
이 집의 생명.
말도 안되는 장식품들의 진열이
나름의 규칙을 띄고 있어,
요새 유행하는 "비정상의 정상화" 가 바로 이렇게 아닐까 싶다. ㅋㅋㅋ
이런 정형화되지 않은 인테리어가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오래된 골동품을 주욱 나열해 놓은 듯 하지만,
주인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쵸코렛.
수재라고 한다.
맛나다..
난 미숫가루를 시켰다.
맛은 없다.
설탕기가 없고 고소한 맛뿐이라.
초딩입맛엔 어울리지 않는다.
건강 선식 먹는 기분 지울 수 없다. ^^
마누라는 무슨 꽃잎차 비스무리한 걸 시켰다.
향기가 끝내주긴 하지만,
역시 맛은 보리차 맛이다.
난 이런 디테일은 느끼질 못한다...
그러고보니,
주인장님과 바깥붙께서는 공주 구도심 활성화의 선봉장 같은 분들이시다.
실제로 공주에 이 곳을 보기 위해 찾는 이도 많고,
공주 사랑이 남달라,
공주 구도심의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담아 책까지 출간하셨단다.
공주 구도심 여행가이드 책자도 주시고,
사진집도 보여주심.
하여간,
공주 여행도 하루가지고는 택도 없이 모자란다.
1박 2일은 줘야 여유를 가지고 여기저기 돌아 볼 수 있을 듯 하다.
조만간 재방문하여 이번에는 공산성도 기필코 다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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