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인테리어 공사 / 비용 / 과정 (3) - 바닥 데코타일, 걸레받이, 도배, 몰딩 공사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 / 비용 / 과정 (3) - 바닥 데코타일, 도배, 몰딩 공사

¶ 공인중개사사무소 이전을 위한 세 번째,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의 가장 중요한 공정입니다. 바닥 데코타일 시공 및 도배, 걸레받이, 천장 몰딩 공사까지 한꺼번에 모든 공정을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바쁜 일정입니다. 공정 시공 순서 상 바닥의 걸레받이 → 천장 몰딩 → 바닥 데코타일 → 도배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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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인테리어 공사  - 걸레받이 시공

 ¶ 걸레받이, 바닥 데코타일 자재들입니다. 미리 사무실 크기를 알려드려서 필요한 수량만큼 자재를 가져오셨습니다. 보통 묶음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자재를 어떻게 시공하느냐에 따라 두 묶음으로 끝날 수 있는 것을 세 묶음까지 더 사용해야할 경우도 있습니다. 단가를 줄이는 숙련공의 노하우에 따라서 공사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시공 전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 먼저 걸레받이부터 시공을 합니다. 각 면 별로 정확하게 재단을 하고 해당 면을 미리 각 단면별로 붙인 후에 벽에 한꺼번에 붙이는 방법으로 시공을 하시더군요. 물론 작업 방법은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을테지만,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마감을 하려면 전문가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해 보였습니다. 벽면 콘크리트용 타카를 정말 수십군데를 박아주시더군요. 예전에 타카가 없던 시절에는 이런 인테리어 공사를 도대체 어떻게 진행했을까 싶을 정도로 타카가 정말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 이렇게 일단 목재본드로 걸레받이를 벽에 붙여놓고, 그 뒤에 타카를 군데군데 박아줍니다. 고정력이 정말 놀랍습니다. 탁탁탁! 소리와 함께 벽에 밀착되어가는 그 느낌. 강력한 파괴음에 맞춘 목수님의 손놀림. 쫌 멋지더군요 ^^

¶ 요건 바닥 데코타일 자재입니다. 카페트 느낌을 내고싶어서 이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완성된 모습을 보시면 정말 놀라실겁니다. 감쪽같은 카페트 효과~!!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 - 천장 몰딩 공사

¶ 걸레받이 공사가 마무리 되고 이제는 천장 몰딩 공사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도배가 끝나고 몰딩이나 걸레받이가 나중에 시공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만들어져 있어야 도배가 깔끔하게 될 수 있다는 사실. 천장 몰딩이다보니 사다리를 놓고 위에서 작업해야 합니다. 걸레받이보다는 조금 더 난이도가 있어 보이더군요. 

¶ 요렇게 코너쪽으로 기둥이 튀어나오거나 하면 공사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저 작은 꺾인 부분들을 일일이 재단해서 다시 붙여줘야 하거든요. 멀리서 보면 각진 모서리 부근이 말끔하게 붙어 있는 것 같지만,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약간씩의 공차가 보입니다. 

¶ 같은 부위의 바닥쪽도 걸레받이를 보시면 살짝씩 떠 있는 것이 보이실거에요. 요건 어떻게 개선할 수가 없더군요. 왜냐하면!!! 시멘트 벽 자체가 저렇게 울퉁불퉁하게 미장이 되어 있어요. 수평이 맞질 않는거죠. 시멘트 벽 위에 그대로 따라 붙는 걸레받이나 몰딩은 근본적으로 벽이 반듯하지 않다면 이렇게 공차가 생길 수 밖에 없답니다.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 - 바닥 데코타일 시공

¶ 우여곡절끝에 몰딩과 걸레받이 시공이 완료되면 바닥 데코타일을 바를 준비를 합니다. 아래와 같이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에, 친환경 본드를 발라줍니다. 구석구석!! 꼼꼼하게 발라준 뒤에 본드기 약간 굳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 20여분간 휴식 타이밍.

¶ 요렇게 구석구석 발라주고 잠깐동안 짬이 나는군요. 쉬는 타임에 잠깐 들은 얘기지만, 바닥 시공을 하시는 분들은 무릎 관절 통증으로 엄청나게 고생하신다고 하네요. 항상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시공을 해야하기 때문에 무릎에 부하가 많이 걸리고, 무릎을 꿇고 작업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서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무릎관절에 손상이 온다고 해요. 직업병이라고 하시는데, 듣는 순간 '정말 쉬운 일은 세상에 단 하나도 없다' 는 걸 실감합니다.

¶  본드가 어느정도 마르면 이제 본격적으로 데코타일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우선 아래와 같이 중간면들을 원판 그대로 반듯하게 붙여 나갑니다. 이렇게 외곽을 제외한 면들을 온전한 사각형 자재로 다 채워넣고 나면, 이제 나머지 끄트머리는 각각의 모양에 맞게 재단해서 붙여넣기를 해나갑니다.

¶ 사실 이 부분이 바닥 데코타일 시공의 노하우더군요. 실력자들은 재단 실수 없이 재료의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딱딱 칼같이 맞춰 퍼즐 조각을 맞춥니다만, 이런 계산없이 했다간 두 박스, 세 박스 단위로 끝낼 수 있을 자재비를 한 박스 더 뜯어야 하는 낭비가 발생합니다.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 - 도배

¶ 이제 바닥 데코타일, 몰딩, 걸레받이 공사가 완료되었으니 이후는 도배 순서입니다. 저희는 실크벽지를 도배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초벌 도배를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실크벽지는 벽에 밀착되도록 붙이는 합지와는 달리 살짝 떠 있는? 느낌으로 도배를 해놔야 합니다. 마르면서 점점 수축이 일어나고 2~3일 후에는 벽과 어느정도 밀착되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합지처럼 딱 붙어있진 않고, 살짝 떠있는 느낌?

¶ 초벌 도배를 해 놓고 30여분 여유를 두고 실크벽지 도배를 시작합니다. 이번에 오신 분들은 부부이십니다. 찰떡궁합으로 금방금방 벽면 도배를 완료해 나가고 계십니다 ^^

불과 10여분만에 한쪽 벽 뚝딱! 완료. 아주머님께서 꼼꼼하게 마무리를 지어주고 계십니다. 철저한 분업! 아저씨는 굵직굵직하게 붙여나가시고 아주머니는 디테일을 잡아주시고~

¶ 아래 사진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실크벽지는 약간 헐렁한? 느낌으로 도배가 됩니다. 며칠 뒤엔 정말 감쪽같이 수축되면서 비교적 벽에 밀착되는 느낌!! 요 간격? 텐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도배하면 다 마른 뒤에 찢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실크 벽지 도배의 노하우는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벽면 도배 전에 먼저 천장 도배가 완료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미처 촬영을 하지 못했었네요. 천장 도배는 깔끔하게 흰색 벽지로 진행했습니다. 공실 상태에서 그 엉망이던 천장이 이렇게 환하게 바뀌었습니다 ^^

¶ 이제 도배 공사도 마무리되어가고 있습니다. 한쪽 면만 남았네요. 잔손이 좀 많이 가는 면입니다. 창문쪽도 따야하고, 전기 배선구도 따야하고, 도시가스 배관이 있던 자리도 따야하고~ 복잡합니다 ^^

¶  하지만 전문가의 손을 거치면 이렇게 깔끔하게 도배가 완료됩니다.

¶ 드디어 모든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어떠세요? 이제 정말 완전히 새 사무실로 탈바꿈했죠? 굵직한 공사는 이제 정말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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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건 인테리어 가구들 채워넣고 에어컨, 냉장고, 정수기 등 전자제품 채워넣기만 하면 완성되겠네요. 남은 공사들은 조만간 또 다시 올려드리겠습니다. ^^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 / 비용 / 과정의 최종 정리본도 함께 올려드릴게용^^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