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Mr. Lawrence - Sakamoto Ryuichi

사카모토 류이치.

일본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음악가. 한국에서는 류이치 사카모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이 류이치, 성이 사카모토이므로 그냥 우리나라 사람 이름 부르듯 사카모토 류이치라고 부르면 된다고... 별명으로 용일이형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한자 이름으로 "판본용일" 이라고...

가장 대표적인 곡이기도 한 Merry Christmas Mr. Lawrence 는 영화 주제가이기도 한 곡이죠.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1981년 작품인 전장의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영화에서 주연과 OST 를 직접 맡아 1인 2역을 소화했죠. 이 영화에서 또다른 주연은 바로 영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데이빗 보위. 배철수님이 애정하는 음악가 중의 하나죠... 데이빗 보위 ㅋ

영화 음악의 대표적인 곡 중에 하나인 Merry Christmas Mr. Lawrence 는 사카모토 류이치가 각종 공연장에서 정말 무수히 많은 다양한 편곡으로 계속해서 새롭게 재탄생하기도 합니다. 초기 영화 OST 에서 나온 음악은 밋밋하다고 해야할까요. 멜로디에 치중한 조용한 곡이었다면, 해가 바뀌면서 본인 스스로 재편곡한 것들을 들어보면 어떤 곡은 웅장함, 또 어떤 곡은 컬트적? 매력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음악 한 곡이 이토록 다양하게 바뀔 수 있다니 참 놀랍기도 하고 존경심마저 드는 재능이죠...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은 바로 영화 마지막 황제의 테마곡 Last Emperor 와 Rain 이죠. 이 OST 로 오스카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인생에 방점을 찍습니다. 한 장르에 국한 되지 않고 이후에도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던 그는 2014년, 인두암 진단으로 잠시 음악계를 떠나 투병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1년 뒤 올해, 다시 활동을 재개하여 팬들의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인 작곡가지만, 반전운동과 민주주의 실현의 가치를 직접 외치며 사회 전반에서 사회 정의를 몸소 실천하는 사회운동가이기도 한 사카모토 류이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바로 이곡.

여러 종류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 한 번 감상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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