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원룸 주인아저씨의 마인드

몇년전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훈훈한 글 한편이 있었죠.

"흔한 원룸 주인아저씨의 마인드" 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실제로는 흔하지 않은 훈훈한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를 소개했던 글.

세입자들을 향한 무한 애정을 과시하시던 집주인 아저씨. 급기야 화이트데이 선물도 주시고.

건물 유지보수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시네요.

입주민들의 응급사태를 대비한 구급약도 비치해주시고,

함께 저녁식사 자리도 갖는 등 정말 훈훈하지만 흔하지 않은 임대인 아저씨.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챙기시는 감동의 연속.

올해에도 이런 미담이 또 한 번 감동을 준 일이 있었죠. 메르스 사태로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매출이 급감하고 대한민국 경제가 급속도로 얼어붙던 그 때, 상가 임대인으로 부터 월세를 당분간 반으로 줄여주시겠다는 따뜻한 배려의 문자를 공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이 인터넷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든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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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새해 벽두부터 기분좋은 연락 한통을 받았답니다. 외국인 임차인이 한 분 계시는데 한국어를 전혀 못하셔서 항상 카톡 필담으로만 대화가 가능하신 이분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한글로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를 보내왔어요.

깜놀하기도 했지만, 참 기분 좋은 새해 첫날이랍니다. 저기 위에 소개했던 착한 임대인만큼은 못하더라도 항상 임차인과 함께 소통하는 착한 더부살이를 하려고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겠어요.